한국양서파충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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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에 놀라 도망가다가 너무 느려 결국 불타 죽은 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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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마존에서 산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마존 열대우림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세계 최대 늪지 판다나우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가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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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만해도 1월부터 19일까지 2만 6천건이 넘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아마존에서 발생한 산불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17년과 2019년의 산불 빈도가 유난히 높았고, 건기인 여름부터 산불이 증가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는 현지 시각 20일 위성 사진 확인 결과 아마존과 판타나우 화재 연기가 지금까지 4천㎞ 이상 퍼졌다고 밝혔습니다.

판타나우 습지가 있는 마토그로소 주에 내리는 비는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방출한 수증기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존 숲이 훼손되면 남미의 다른 지역도 올해처럼 가뭄이 지속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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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도 문제지만 대형 산불의 1차 피해자는 열대우림과 판타나우를 서식지로 살아가는 야생동물이겠지요.

불에 탄 악어와 거북이, 다른 많은 동물들의 사체가 도처에서 발견된다고 합니다.